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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개발자가 된 2023년 회고

기업 국비 학원부터 취뽀까지! 내년도 열심히 하자

1년차 개발자가 된 2023년 회고

2023년에 한 일들

(2월 ~ 7월) KT 에이블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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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공부를 시작하고 4개월쯤 되고 나서, KT 에이블스쿨이라는 K-디지털트레이닝 과정(쉽게 말해 기업이 주관하는 국비학원)을 신청하게 되었다.

왜 하게되었나?

독학만으로는 내 개발 실력을 기업에 어필할 수 있을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어려울 것이란 생각도 있었고, 개발자 전직을 반대하는 집안의 압박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보려고 나 이런거 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기도 했다.

합격 통보를 받은 후에는 이왕 하게된거 교육 기간 내에 반드시 취업이 가능할 정도의 역량을 쌓자! 라는 목표를 갖고 최대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무엇을 얻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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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스쿨에서 배웠던 것이 취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었나? 라고 물어보면 별로… 라고 답할 것 같다.

하지만 수업 내용을 열심히 블로그에 정리하고 좋은 동료들을 만나 스터디도 하고, 공모전에도 참여해보는 등 교육 과정 중에서 찾아온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참여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코딩 마스터스를 끝까지 참여해서 알고리즘 역량을 쌓았고, 바쁜 와중에도 공모전과 프로젝트에서 내 몫을 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던 것이 결국 직접적으로 취업에 도움을 주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나에게 무언가 기회가 찾아왔을 때 망설이며 포기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자세를 갖게 된 것 같다.

(5월 ~ 7월) 제3회 K-디지털트레이닝 해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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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게 되었나?

에이블스쿨에 참여하면서 세웠던 목표 중 하나가 바로 ‘공모전에 참여해보기’ 이다. 비전공자 + 짧은 공부기간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결국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 뿐이라고 생각하여 이런 목표를 세웠었다.

때마침 고용노동부에서 K-디지털트레이닝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하여 에이블에서 만난 동료분들과 함께 참가하게 되었다.

무엇을 얻었나?

포트폴리오에 쓸 수 있는 프로젝트 하나를 얻어가자는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생각치도 못한 대상까지 타게 되었다.

덕분에 고용노동부 장관상이라는 이력을 이력서에 추가하였다. 한편으로는 나는 충분히 현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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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프로젝트에서 처음 다루어보는 Dart, Flutter를 써야했기에, 부랴부랴 노마드코더에서 Dart와 Flutter 무료 강의를 듣고 곧장 앱 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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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를 보고 따라하면서 배우던 것과 다르게 인터넷 강의 두개만 보고 덜컥 실전에 들어가게되어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모르는 것은 구글에 검색하거나 공식문서를 보고 따라가면서 차근차근 개발을 해 나갔고 결국 프로젝트에서 가장 많은 커밋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개발해내었다.

여기에 수상까지 하게되면서 지금이라도 개발자로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그게 빠른 취업의 비결이 되었던 것 같다.

(9월) 취뽀

한달 반 정도되는 취준기간만에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첫 커리어 시작을 하게 되었다! 제법 빠르게 취뽀에 성공한 셈인데 어떻게 했는지 짧게나마 정리하고자 한다.

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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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력서는 되도록 짧고 간결하게 작성하려고 노력했고 (프로그래머스 양식 활용) 포트폴리오는 노션에 정리하였는데,

  • 프로젝트에서 팀의 성과를 위해 어떤 활약을 했는지
  • 어려운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 프로젝트로부터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할 수 있게 되었는지

위 세가지를 최대한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코딩테스트(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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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은 그냥 꾸준히 푸는게 최고인 것 같다.

작년 11월쯤 에이블스쿨을 준비하면서 알고리즘 공부를 시작했고, 취뽀를 하기 전까지 적어도 하루 1문제씩은 꼭 풀었다.

덕분에 코딩테스트에서 큰 어려움을 겪은적은 없던 것 같다. (대기업 코테를 안봐서 그럴지 모르지만..)

면접

기술면접 역시 평소에 CS 지식을 어느정도 쌓아야 하는 것 같다. 면접 직전에는 지원 회사에서 사용하는 스택과 직무에 연관된 면접질문을 구글에 검색해서 최대한 공부하면서 준비를 하였다.

특히 면접이 끝나고 바로 어떤 질문이 있었는지 복기해보고, 모르는 것은 추가로 공부했던 것이 다음 면접 준비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2024년 목표

다시 AI?

현재 상황

에이블스쿨에서 AI 웹 개발자 교육을 들었지만 현재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한 상태이다. 현재 직무에 만족하기 때문에 이대로 커리어를 발전해나가려고 했는데..

회사에서 AI쪽 일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을 받게되었다. 질문을 듣고 정말 많이 고민해보고, 여기저기 상담도 받은 결과 ‘일단 해보자!’를 선택하였다. 솔직히 석사가 아니고서야 AI관련 직무를 갖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 좋은 기회인 것은 확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웹 프론트엔드)는 일단 병행하면서 AI 쪽 업무를 하게될 것 같다.

해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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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인공지능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아직 어떤일을 하게될 지 정확히 정해진 것이 없어 명확한 계획은 세우지 못했지만 최소 하루 1시간은 인공지능 관련 공부에 투자하자!라는 것을 우선 내년 목표로 삼았다.

인공지능 관련 업무를 하지 않게 되더라도 하루 1시간 공부시간은 꼭 지켜보도록 하자

수영 배우기

사실 올 초에는 수영을 배웠었는데, 공모전과 에이블스쿨을 병행하며 바빠지면서 그만 두었다.

최근에 체중관리도 어렵고, 감기도 자주 걸리는 것을 보니 체력관리를 위해서라도 꼭 운동 하나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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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장 다음달부터 다시 수영 강좌를 신청했다. 목표는 중급반 들어가기! 그리고 내년 이맘때쯤 2024년 회고를 쓸 때 무언가 운동을 하나 하고 있기를 목표로 삼았다.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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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취뽀에 성공한 이후로 알고리즘 공부가 사실상 멈춘 상태이다.

사실 알고리즘 공부는 계속 꾸준히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하기에… 적어도 주말 정도에는 한문제씩 풀면서 감각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 목표는 매주 2문제를 푸는 것이다! 난이도는 class 4~5 정도의 문제를 푸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이드 프로젝트

아직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보자!는 결정이 안됐지만 내년에는 개인 프로젝트든, 팀 프로젝트든 꼭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나 해보고 싶다.

AI 업무를 하게될 테니 아마 AI와 연관이 있는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게되지 않을까 싶다.

나태해지지 않기

열심히 살고있는 척을 하고있긴 하지만.. 사실 취업 이후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각종 자기계발과 공부를 미루고 있는 것 같다. 나태해진 마음을 조금 다잡아보면서 2024년도 딱 2023년 만큼만 열심히 사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2024년 목표 요약

  • 하루에 1시간 AI 관련 공부하기 (AI 아니더라도 업무 관련 주제)
  • 수영 중급반 들어가기
  • 2024년이 끝날때까지 최소 1개 이상의 운동을 하고있기
  • 매주 2문제씩 알고리즘 문제 풀기
  •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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